오늘 부로 광인장공의 궁상기는 입영 궁상기로 전환한다.



짧게 자라 머리가 시원하다. 그런데 내 마음은 그 시원함이 서럽기 그지 없다.
정말 길었다. 하하
설마 내가 군대에 가게 될 줄이야.... 고3  때는 오직 입시만이 전부였는데....
어느새... 어느새... 군대가 내 앞에 다가오고 말았다.

군대가기전 뭔가 허심탄회하게 적고 싶어 생성된 이 블로그... 결국 예전 블로그와 같아 졌구나...
뭐.. 아무렴 어떠랴....
다녀와서는 화려하게 개장해주마...

서럽고 아쉽고 보고싶고 그리운 것으로 태산이지만 잠시 모두와 짧은 이별을 가진다.

나의 사랑하며 소중한 사람들

모두 잘 있으시오... 3개월 될지 1년이 될지 모르지만 꼭 다시 봅시다.
by 광인장공 | 2007/04/12 01:38 | 잡담세가 | 트랙백 | 덧글(0)
군 휴학 받고 오다.
군대 입영을 1주일 남기고 일반 휴학 이던 것을 군휴학으로 전환하고자 영장을 가지고 학교로 갔다.

암울했던 고교 3년을 보내고 재수 1년이라는 고생 끝에 들어온 대학 그리고 거기서 보낸 2년.
그 시간들을 정리하고 나는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짊어질 수 밖에 없는 짐을 덜고자 잠시 나의 일상과
이별을 고한다.


첨 대학 들어오고 1학년 매일 매일 이 길을 걷고 달렸다. 어쩔 때는 날 서린 바람이 매서운 8시에 또는 푹푹 찌는 2시에
그 때는 얼마나 불평하고 곧 있을 수업이나 레포트 제출에 바싹 긴장했던가. 불과 1년 전이지만 기억이 새롭다.


아침에 또는 점심에 간단한 요기를 위해 들렸던 이 곳. 왠지 이곳에 앉아 토스트를 앂고 있으면 그저 멍하니 있을 수 있어 좋았다.


본거지 인문대. 어린 시절 역사에 그렇게 뜨거운 열정을 지녔건만 지금은 그저 차갑다. 역사에 대한 흥미는 여전하지만
열정은 식었다. 대신 보다 가슴은 냉정해지고 시각은 객과성을 가지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도서관. 이곳에서 나의 휴학상태를 수정했다. 그 동안 교실과 함께 항상 본인 거주했던 이곳. 수많은 자료를 제공했던 이 장소와 이제 잠시동안 안녕이다. 그러니 부디 돌아온 뒤에는 좀 발전되 있어라.(로마인 이야기 1권 아직도 넝마다. 그게 '러시아사' 만큼 희귀본이냐!!! 그리고 사서들 좀 잘해라.)



당분간 듣지 못할 인문학 포럼. 이름으로만 듣던 유명인사들이 이곳에 와 강의 했을 때 그 감격은 어떠했는가 또한 의외로 영양가가
없었을 땐 실망감보다는 '저 사람들도 사람이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었다.
항상 불평했던 우리 대학. 고생하고 재수한 결과치고 나빠서 항상 불평했지만 살다보니 의외로 명망이 있긴 있었다.(비웃음 당할려나, 아무렴 어떠랴...)


학교에서 레포트 구상이 뜻대로 되지않고 자료가 모이지 않아 골치 아플때 자주 들렸던 학교 앞 카페. 이곳에서 레몬에이드 한잔에
케이크 한 조각이며 머리가 맑아지고 원기를 되찾는 기분이었다.(그렇다고 이 집이 대단한 건 아니다.)
자주 들른 탓인지 어느새 주인 아줌마하고는 안면도 익히게 되었다. 휴학계 내러 간 날 유일하게 아는 사람을 만나고 작별인사를 받았던 곳이다. 아마 2년 뒤에도 건재하겠지. 그래, 반드시 그럴가리 믿늗다. 그래야 커피 서비스 받으니까.... ^^;;


지난 2년 난 이곳에서 재학했다. 워낙에 사교성이 없어 미팅은 커녕 친한 친구조차 없지만 대학에 다닌 2년. 어쩌면 너무나 재미없고 적막한 생활이었을지 모르지만 내 생애에서 이렇게 유익한 시간은 없었다. 비록 내가 무슨 논문이나 연구발표 같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나는 최소한
 
 역사의 '진실'이 가지는 허구성과 '사실'의 중요성을.... 
 역사에서 선악의 실재성이 얼마나 희박한지를.... 
  변화무쌍하면서도 불변한 것이 역사라는 사실을....
 그리고 그 속에서 나라는 자아가 얼마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개방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나는 깨달았다.

이제 그런 가르침을 받은 장소와 2년 가까이 이볋하게 된다. 언제가 돌아올  그때를 기리며 나는 작별인사를 한다.

" 잘 있거라, 나의 대학이여, 2년뒤 다시 보자꾸나...."

by 광인장공 | 2007/04/10 23:05 | 잡담세가 | 트랙백 | 덧글(1)
애니 성우로 세월을 실감하다.1 타무라 유카리.
중2 때부터 PC로 애니를 봤으니 어언 8년이 다 되간다. 그때는 그저 간간히 보던 것이 어느새 매일 빠짐없이 2~3시간은 꼭 보게되니 참 이것이 세월인지.. 아니면 기술의 진보인지...
아무튼 애니를 보다가 몇몇 목소리를 들으며 세월이 지나감을 느낀다.

타무라 유카리.
지금이야 너무나 유명하고 최근같은 나노하 시즌(?)에 더욱 인기가 치솟는 성우. 본인은  PS2를 통해 '가쿠고 세이, 야마 자'라는 멘트를 허구헌 날 듣고 있는 목소리다.
이제는 이렇게 귓가에 익숙하지만 예전에는 기억에도 없던 목소리였다.

               (성우 지망생 모리야 미키. 별 에피소드가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말 그대로 양념.)

타무라 유카리 목소리를 처음 들은 것이 바로 이 애니였지 아마..  이 애니가 거의 데뷔 초 작품인 것 같은데 그때는 단순히 씩씩한 목소리네. 정도 였던 것 같다. 흠...
그후에도 다카포에서 요시노 사쿠라인가 하는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그렇게 재미있게 본것도 아니고 거기에 중간에 보기를 그만둬서인지 파이널 어프로치 때보다 더 기억에 안남았다. -_-;;

                                 (키스 직전 머리를 푼 토마리. 정말이지 이때 최고였다.)

타무라 유카리의 목소리가 확실히 각인된 것은 바로 카시마시. 거기서 약간 츤데레적인 그러면서도 씩씩한 소녀인 토마리를 연기했는데 2화에서 하즈무가 여학생 교복을 입은 모습에 으엑!!이나 크엑!! 하는 장면에서 임펙트가 왔다.(참 동기가...-_-;;) 이때의 인상으로 타무라 유카리=씩씩한 소녀목소리 라는 이미지가 남게 되었다.

 (단것보다 고기가 더 좋은신 철부지 공주님 로자린드. 미스 캐스팅이라는 평도 있지만 본인은 마냥 좋다.)

이후 타무라 유카리의 목소리를 결정적으로 남게 한 것은 바로 디스가이아2였다. 거기서 타무라 유카리가 연기하는 로자린드가 몹시 맘에 드는 탓도 있었지만 토마리 때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남아 플러스 되어 타무라 유카리의 목소리가 확실하게 기억되게 됬다.

                                (목소리 들었을 때 그때의 충격이란.. 미안하다, 몰라봤다.-_-)

그리고 나중에 뒤 늣은 라퓌셀 플레이 중 쇼콜라 단 목소리가 타무라 유카리 목소리라는 것에 얼마나 경악했는지...

        (이제는 다 컸구나. 너도 세월은 이길 수 없구나(?) 근데 이거 타케우치 타카시 그림체인 것 같은데...)

이제는 나노하로 널리 알려진 타무라 유카리. 이제는 매일 듣게되는 이 목소리를 예전에는 기억도 못했다고 생각하니 참 묘하다.
이것이 내공인가.... -_-;;(좋냐?)

다음은 호리에 유이가 될런지 말런지...

by 광인장공 | 2007/04/09 03:09 | 트랙백 | 덧글(0)
코드기어스 20화 보고...
솔직히 처음에는 볼 생각은 없었다. 하두 병X같은 사상이 짙은 애니라 굳이 볼 필요있게냐 싶어
안 보고 있었다.
그러다 보게 되었다.

애니 볼게 떨어졌거든..... -_-;;;

그래서 한번 믿져야 본전 하는 심정으로 봤는데 볼만했다. 아니 재미었다.
그래, 작화, 캐릭터, 시나리오(좀 문제도 있고 헛점이 있다만), 음악 다 괜찮았다.
클램프가 참가했다니 오죽하겠나...(뭐.. 감독도 유명하다던가..알게 뭐냐...)

그러다 이번 20화 정말....... 흐유~~~


대체로 20화 본 많은 사람들이

애네들 연애질(염장질)이나

이 쇳덩어리의 맹활약 내지

이 처자의 모습에 모두 열광하고 있지만....


솔직히 모두 알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번 화의 가장 큰 화제는 이 장면이라고...(안 그렇게 생각하든 말든..)


스자크도 루루슈도 모두 미친놈이라는 것은 알지만... 참... 이거야 원....

남이 하면 불륜 자기가 하면 로맨스라지만... 이거 완전히 뒤바뀐 꼴이니.....

타지에서 그 울분과 굴욕, 빈곤을 참아내며 고군분투한 것이 그렇게 우습고 비겁한 일인가....
사실 역사라는 것은 미디어와 대중이 접근조차 해서는 안되는 것이었을까?
뭐가.. 팩션이고 뭐가 재해석인가!!! 결국은 이 모양인 것을....

타니구치 고로라고 했던가? 좌파성향에 조총련과 친하다고 들었다만...
그래 당신도 별 수 없구만... 아니면 조총련의 반남한정서가 반영된건가...

그저 한숨만 나온다.
by 광인장공 | 2007/03/12 02:17 | 감상지 | 트랙백 | 덧글(0)
입영일자 나오다....ㅠㅠ

낮은 폐인전기 밤은 미연시와 애니를 보며 써지지 않는 글에 머리 싸매던 어느날
정확히 2,3일 전 쯤 한통의 메일을 확인하게 되었다....




-_-;;

결과는 합격... 허허..
솔직히 저번에 ROTC시험에 떨어져 체력시험 같은 것에 노이로제 비슷한 게 있었다.
의경 시험에 응시하겠다고는 했지만... 전날까지 포기할까 했다.
뭐.. 그간 아무것도 안한 것은 아니지만 워낙에 운동하고 담 쌓은 체질이라... -_-;;

시험은 의외로 생각보다는 간단했다. 속옷외에 모든 옷을 벗는 다는게 좀 그렇지만
팔굽혀 펴기도 윗몸 일으키기도 제자리 멀리 뛰기도 못할 정도는 아니다.
아니... 그간 연습해서일지...

아무튼 일영일자는 4월 12일.............
이제 한달인가....

왠지모를 적막감이 밤마다 피어 오른다....
왜... 의경에 지원하게 됬을까?
주변 친구중에 의경지원한 녀석들이 군대보다는 편하다고 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나 같은 폐인에게 편한 곳이 있을까...

그래 그저... 세상 돌아가는 꼴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으니까... 그래서 그런거다.

이제 한달 뭘 하면 지낼까나?
우선 연희무쌍 종합평가나 해볼까나...
*노래는 그냥 기분이 내보려고.... 

 

by 광인장공 | 2007/03/12 01:49 | 잡담세가 | 트랙백 | 덧글(1)
미묘한 일상-2 애니에서 목소리만 듣고 누군지 알아채다.

(이런 애니 아니다. 아니 좀 비슷할지도...)

최근 즐겨보는 애니 중 하나로 히다마리 스케치라는 애니가 있다.
이 블로그의 스킨으로 출현하고 게시는 네분 처자들이 나오는 애니지...
어딘가 좀 이상하면서도 평범한 일상을 담고 있는 애니로  시트콤 분위기가 나는 애니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코드기어스 같은 막장 애니 처럼 스트레스와 부담없이 볼 수 있어 아주 좋다.


그중에서도 맘에 드는 캐릭터는 바로 미야코
>_<

캐릭터 자체도 맘에 들지만 싱크로율 100%의 목소리도 맘에 든다.
(미즈하시 카오리!!!)

왠지 이 답답하고 지루한 인생에서 보고 있노라면 건강한 기운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늙었어 늙었어.... -_-;;)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 아니고... 바로 7화가 문제...

그 말많던 집주인의 등장. 헌데 어디서 많이 들은 목소리!?

왠지 쿨하면서도 약간 허스키한 이 목소리.


바로 사와시로 미유키의 목소리였다!!!

결국 보는 내내 사와시로 미유키 일까 아닐까 하고 그 생각만 했다.

그리하여 대망의 스탭룰....


맞았다!!!!


드디어 나도 애니 내공이 쌓였구나... 한국 성우를 넘어 이제 일본 성우도 익스퍼트(?) 진입인가!!!


근데 이게 기뻐할 일인가.... 참... 인생 비참하다............................(이것이 막장화인가....)


설마 오타쿠로의 진입의 아니겠지....-_-;;






 

그나저나 새로이 시작하겠다는 마음으로 연 이 블로그도 점점 막장이 되가는 구나...-_-;;

by 광인장공 | 2007/03/10 22:47 | 잡담세가 | 트랙백 | 덧글(0)
미묘한 일상1-디스가이아2 구매
발단은 이랬다.
주문한 PS2판 fate stay night 발매가 언제나 되는가 싶어 주문한 대행처 소프니아 사이트를 기웃거렸다.

그러다
물품 검색창에 쓰지 말아야 할 단어를 쓰고 말았다.

디스가이아..........

정말인지 왜 그 말을 쓰고 만 것인지... 미련인지... 아니면 충동인지...

아무튼 거기서.. 그것을 보고 말았다.





혹시나 해서 눌러 봤는데...............

 재고가 있었다!!!!!!!!!!!!!!
세상에 아직도 한정판이 남아있다니...
너무나 놀랍고 신기해서 그만....

구매를 누르고 말았다.....-_-;;;

그래도 아직은 돈을 입금하기 전이니 괜찮았다. 그래서 혹 흠이라도 하나 있으면 구매를 포기할까 했다.
그리하여 특전인 -하이퍼 메모리얼 CD-에 대해 디스가이아 동호회(네이버)와 루리웹 디스가이아 커뮤니티에 질문했지만..............

답변조차 없었다.(어찌 이리 박정한 세상인가...)

그러다 월요일 나에게 온 메세지- 소프니아였다. 그래서 그 번호로 문의해 알아보니 예전 한정판 사다둔게 재고가
남으것이고 물품의 특전내역은 발매 당시와 동일하다고 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이런 것들도 있다는 말...?

 혹시나 하는 들뜬(?) 마음에 결국  입금하고 말았다.

마침내 화요일 아침 9시 소포가 왔다. 주문한 그것이었다.(참 빠르기도 하지...)
조심스레 소포를 개봉해보니..... 그것은...




이렇게 낚인 것이 었을까?

다행히 그러지 않았다.
초회판하고 박스케이스만 다를 뿐 설정집. OST까지 완비되어 있었다. 게다가 DVD도 컬러판이었고....
정말 이번엔 제대로된 투자였다. (그래 그런 것이다...-_-;;)



공략집도 이미 완비해 놓았겠다. 게임 자체도 생겼으니.....
게임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다. 로자린 최고의 마신으로 만들어주마!!!!!!!!!!!


하지만

한달 뒤에 입영해야 한다......-_-;;;


디스가이아 항상 네놈들은 무척이나 사람을 곤혹스럽게 하는구나... 1이나 2나... 흐유~~

 
by 광인장공 | 2007/02/27 15:40 | 잡담세가 | 트랙백 | 덧글(2)
후타코이 얼터너티브 5화 에메랄드 마운틴
후타코이 얼터너티브 5화는 재미있었다. 그러나 마무리가 영 개운하지 못했다.
(하렘지향주의 로서는 참 아쉬운..)
어째서 모모이 자매와 렌타로는 결별하게 되었을까?

솔직히 어제는 이랬던  사람들이

현재에는 이러고 있으니 궁금한 것은 당연지사가 아니겠는가?(나만 그런가?-_-;;)

의문 속에 찾아 찾아 간 곳은 메이님이 운영하시는 전파상 분가(http://mei99.egloos.com).
이 곳에서는 후타코이 얼터너티브 전화에 대한 비평이 담겨 있었다.
(후타코이 얼터너티브에 대해 이 정도로 서술한 블로그는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결별의 이유에 대해선 알지 못했다.
대신 그곳에서 5화가 지니는 테마를 알게 되었고 거기서 상당한 불쾌감을 얻게 되었다.

5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5화에 전체적 주는 (시로가네 자매의 입지구축 확정) 헤어짐과 그후에 있다.
그리고 곰곰이 생각해보면 5화의 메세지는 이렇다.
"그 어떤 인연이라도 변화는 필연이며 그 변화 속에 나타난 결과의 재수정은 불가하다."
이것에 누구나 그렇지 하고 공감하지만 난 여기서 극도의 불쾌감과 작가가 참 건방지구나 라고 생각했다.

분명 모든 것에 있어 변화는 필연적이다. 그러나 작가는 (부정적인)변화로 나타난 파(破)적 상황-파경.파국 같은-이 가져온 결과에 수정불가까지 필연적으로 엮을려는 것 같았다.

나의 이런 불만에 대해 메이님은 5화는 후일의 사건을 위한 복선적 내용이며 전체적 전개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변하지 않는 것'이 분명 존재하며 5화 이후의 전개는 그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담은 내용이라고 답해주셨다.

그러나 이후의 전개가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애니 전반의 내용이 그렇다고 하더라도 나는 용납이 되지 않았다.
결국 모모이 자매는 파적 상황에서 결단나고 말았지 않는가!? 하고 말이다.
분명 스토리상 히로인이 아닌 모모이 자매의 퇴장은 필연일 것이다. 허나 그 퇴장은 부정적 변화로 인한 상처의 치유나
깨끗한 정리가 아닌 그저 파국적 결말일 뿐이다. 말 그대로 모모이 자매와 렌타로는 어떠한 관계 수정도 갖지 못한채
렌타로는 마치 회피하듯 시로가네 자매에게 안겼으며 모모이 자매는 마치 소거된 듯 사라져 버렸다.

결국 5화와 메이님이 알려주신 내용전개를 따라 보면 이런 스토리 메세지가 남는다.
"있을 때 잘해라. 현 관계의 유지에 모든 것을 전력해라. 안그러면 영원한 파(破)만 남는다."

이런 헤어짐에 대한 관계의 파괴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 후타얼터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어디서든 흔히 나오며 많은 이야기들의 주요 테마로 작용한다. 그러나 파괴이후는 극단적 갈등과 그로인한 옛관계의 소거. 새로운 관계로의 대체가
대부분이다. 가끔 치유를 통한 깨끗한 정리는 있을 수 있어도 회복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때론 회복이 너무나 바보같은 일이라는 양상까지 보인다.

불교용어에는 이런 말이 있다. 회자정리(會者定離). 그리고 이말과 함께 반드시 붙는 말이 있다. 거자필반(去者必反).
헌데 이 세상은 회자정리는 기억해도 거자필반은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것이 세상이 병들어서 인지 아니면 새로운 양상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by 광인장공 | 2007/02/17 02:20 | 감상지 | 트랙백 | 덧글(0)
스켈링 하다.
스켈링(sealing) 소위 치석 제거술이라 불리는 치아 치료술.
말 그대로 치아들 사이에  끼이고 쌓인 것들-이른바  치석 같은 것-을 제거하는 것인데...
그것을 본인이 받게 되었던 것이다.

솔직히 별로 가고 싶지는 않았지만 어머님의 압력으로... ㅠㅠ
결국 가게되었는데 가기전 무슨 기계로 하나 싶어 검색해 봤는데...

초장부터 나오는 게...
치아와 잇몸을 난도질 당했다... 2주간 피가 멈추지 않는다.
옆에서 같이 스켈링 받는 사람이 비명을 지르더라...
제길.....-_-;;;;

비록 그 다음에 스켈링은 치아를 쾌적하게 하고 잇몸을 다 간깅하게 한다는 의료성 발언도 보았지만
고통이 엄청나다는 말에... 벌써부터 온몸에 오한이.....
결국 운명의 시간은 다가오고 개가 목줄에 묶여 난타 당하는 심정으로 치과에 끌려가게 되었더라....

떨리는 다리를 간신히 이끌고 치과에 도착해 치료시작. 얼굴에 물이 많이 튄다며 무슨 덮개인가를 얼굴에 덮고 시술 시작.
그러나 생각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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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아팠다!!!!!!!!!!!!!!!!!

시술하는게 초음파인가 뭔가로 물을 분사하는 방법과 무슨 도구로 수동으로 파내는 시술이 차례로 행해졌는데...
얼마나 아픈지.... 처음에는 어떻게든 참았지만 수동으로 하는 것은 진짜.....
대체 누가 이것을 상쾌하다고 했단 말인가!!!!!!!!

천국과 지옥이 왔다갔다하는 20~30분 이후 몇번이나 행궈도 입속의 피가 멈추지 않았다.
ㅠㅠ

그래도 치아에 끼인 것들이 사라져 조금 입속이 괜찮은 기분은 있었지만... 왜이리 얼얼한지...

그리고 아까 본글에 스켈링한 기분은 추위에 알몸인 것과 동일해 시리다고 했는데 본인은 마치 부정부패가
들어난 정치가처럼 불쾌감 폭증(생각하는 거 하고는...-_-;;)

아무튼 이렇게 괴로운데... 간호사가 하는 말이....

"상한 이빨 치료하시고 사랑니 발치하셔야 겠네요."





!!!!!!!!!!!!!!!!!!!!!!!!!!!!!!!!!!!!!!!!!

예전에 싱가폴에 태형 4대를 선고 받아 한달에 1대씩 맞았다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4개월의 공포가
지옥같았다고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땐 그러려니 했는데...

 지금 그 심정을 백분 이해 할 수 있다.......ㅠㅠ














 

by 광인장공 | 2007/02/15 02:18 | 잡담세가 | 트랙백 | 덧글(0)
동학사 다녀오다.
지난주 일요일. 계룡산 국립공원에 가게 되었다.
충청도에 거주한지 어언 8년. 이렇게 한 지역에 오랫동안 머물었것만 한번도 계룡산에 가보질 않았더라...
민망하기도 하고(?)
게다가 오직 입영의 그날까지  폐인 생활만 관철하려던 본인지만 역시 체력의 한계가 있는지라....
(그리고 너굴 도사님께 문후도 여쭙고)



목표는 계룡팔경 순회!!!!!!!!!!!!





라는 것은 무리이고 공원 입구의 동학사만 탐방하기로 결정.....-_-;;



바람은 청량하고 날씨도 생각보단 푸근해서 산보하기엔 제격인 날.(하지만 쌀쌀하기도 했다는 거.)
물소리도 시리도록 시원하고 나무들도 알뜰히(?) 황량한게 안성맞춤인 겨울 경치였다.

가다가 사슴표지판도 보고 일본에서온 새댁(아마 그러지 않을까하고)쯤 되는 처자들도 보고




단 동학사는 의외로 소박하면서도 돈냄새가 좀 풍기더라는....-_-;;
(공원료는 무료, 관람료는 유료라....)

                                                                  (누구 일까?)


1시간인가 하는 탐방을 끝으로 귀가. 역시 도선국사가 세운 곳이라 영험한 곳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청량한 기운을 쐴 수 있어서 좋긴 좋았다. 이제 다시 24시간 폐인모드로...-_-
(근데 사진들이 영.... 뭐.. 초짜가 다 그런게지 뭐...)




가자!! 폐인 생활로!!!!!!!! 그리고..... 군대로.............ㅠㅠ

 
by 광인장공 | 2007/02/13 02:02 | 잡담세가 | 트랙백 | 덧글(0)
마이너가 확실한 이글루 블로그 시작

2월에 들어 새로이 개설된 본 블로그는 일찍이 <정감록>에 새시대를 열 왕의 출현이 있을 장소로
지명될정도로 영험한 계룡산에서 수천년간의 수행 끝에 득도한 도사이신 이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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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르침을 받들어 혼자 궁시렁거리기 위해 창설 된 블로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라는농담이고 (썰렁하게 해드려 심히 송구합니다.-_-;;)

 

그저 본 블로그는  어느 초라하다 못해 궁상스럽기 그지 없는 군입대를 앞둔 좀 어리버리한

대학생의 블로그라고 하겠습니다. 여느 블로그들처럼 메이저를 지향하는 경향은 거의 없으며

그러기에 톡 튀는 재미나 번뜩이는 유머, 유익한 정보 따윈 하등 없습니다.

그저 그간 게을러 능력없어 못했던 말들이나 쓰고 싶었던 잡담이나 쓰기 위한 블로그입니다.

그럼에도 댓글이 달린다면 대단한 영광일 것입니다. 


 

by 광인장공 | 2007/02/06 02:14 | 잡담세가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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